붐대 유압호스 터짐

겨울준비하느라

물탱크를 집주변에 하나 더 묻으려고

오랫만엔 포키를 시동을 걸고

집옆에 와서 구덩이를 팠습니다

 

메인 콘트롤에서 붐대가는 호스는

처음 것 그대로 일겁니다

비바람 햇빛에 많이 경화되고 부식되었을텐데

안터지는게 이상하긴 하지요

 

그런데 마침 이번에 터졌습니다

고압호스가 터지면 볼만 합니다

유압이 쭈욱 뻗치는게 소리도 요란하지요

빡 소리와 함께 쏴아 하니까요

 

 구덩이를 파는 중입니다

 

 

 

붐대 유압관이 터지면서

앞유리가 유압유로 난리가 났습니다

 

얼른 시동을 꺼야 합니다

아니면 계속 유압유가 새거든요

어떻게 하나

당장 내일 비가 온다는데 구덩이에 물고이기 전에

물탱크를 묻어 두어야 합니다

구덩이를 판채로 비가 오면 물구덩이가 되는데 물을 퍼 낼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오래되고 삭아서 터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지난 겨울 유압모타 교환할때 모타호스가 조금씩 새서

이참에 새것으로 바꾸자하고 교환 하고 챙겨둔 헌 호스가 규겨은 맞네요

길이는 짧고

어찌할가하다가 앞 유리판 아래를 듣어내고

포크레인 바닥판을 들어내고 당겨서 직접 연결했습니다

 

어찌되었던 물탱크를 넣고 구덩이는 다시 메워야 하니까요

포키 밖으로 나와 햇빛을 보는 유압관은 다 위험한데

살살 작업을 해 봅니다

 

 

 

 

걱정한 것처럼

이번엔 그 바로 옆에 유압관이 또 터졌습니다

앞유리를 떼어낸 곳으로 유압이 분수처럼 쳐 들어 와서

운전석에 앉은 채로 유압유로 샤워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유압유는 기름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참을 만 했는데 미끈덕 거리는 옷이며 장갑으로 다시 터진 유압관을

예전 유압모타 헌 호스로 또 연결 하려합니다

이건 길이가 더 짧으네요

붐대옆에 관들을 죄다 풀고 당기고 당겨서 억지로 연결 했습니다

 

이젠 터지는관 없겠지 하고 기대해 봅니다

구텅이를 파고 물탱크를 묻고 깜깜해져서야 마무리를 했습니다

더이상 유압관은 터지지 않아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