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트럭에 덮개 후레임을 설치하고
그 후레임에 윈치를 달아서 참 유용하게 잘쓰고 있는데
후레이 덮개 뒷막이가 짐을 싣고 내릴때마다 참 거추장스럽습니다
뒷판 포장을 들어 올려 놓을 고리를 만들어 쓰기도 했는데
그래도 걸기적거려서
아예 번쩍 들어 올려 놓으면 윈치로 짐 싣고 내리기 편할거야
하고 아예 처마 처럼 들어 올리려고 궁리 중입니다
쇼바처럼 옆에 장착하고 위로 뺐다가 넣었다가 할까
아니면 횡으로 길게 장착하고 옆으로 뺐다가 넣었다가 할까
그러다가 옆으로 처마처럼 빼내 놓으면 좋겠다
그늘도 생기고 비가 와도 비도 막아주고 좋겠네
그런 생각에 덮개를 벗기고 측면 보강 합판도 벗기고 있습니다
그냥 둔채로 용접을 하면 불에 타 버리게 되니까요
간단하게 무엇인가를 하려 해도
해야 하는 모든일은 큰것을하는것과 같은 일이 도비니다
옆으로 길게 뱄다가 넣었다가 하도록
만들었더니 의외로 좋으네요
그늘이 되어 윈치 쓸때 해도 안 비치고
짐 싣고 내릴때 걸기적 거리지도 않고
오래 생각해서 한 것인데 해 놓고 생각처럼 만들어지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펼쳐놓고
적재함에 걸터 앉아 시원한 물 한잔 하면서
좋은데 하고 흐믓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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