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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하부도색

산끝 오두막 2018. 11. 15. 09:38


2004년식 봉고차입니다

14 년이 되었는데 아직 겉모습도 멀쩡하고

잘  달리고 있습니다


하부는 매년 도색을 합니다

제설제와 눈이 차 바닥에 닿으면  쉽게 녹이나고

원래 이때즘 생산된 차들은 철판이 잘 녹이 납니다


그런데

매년 하부도색하고 들여다 보고 관리하면

그럭저럭 잘 버티어 줍니다


마구써도 부식안되고 안망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주 비싼차를 사시면 됩니다

아니면 군대 장갑차를 사시던가

이도 저도 아니면 잘 관리하는편이 좋을겁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람 정말 괜챦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내가 정말 괜챦은 사람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는 막되먹었는데 착하고 좋은사람 만나려하면 안되지요


만난사람이 괜챦은 사람이 아니라면

잘 설명하고 잘 보살피면서 좋은 이야기 해 줘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며 오손도손 살아가야 합니다


세싱모든 것은 그렇습니다

원래부터 좋은 것을 구하려 한다면 그런것은 없습니다

있어도 가난하고 능력도 없는 별로인 저같은 인간에게는

그런 것들은 차지가 오지 않습니다


어떤것이 되었던지

주어진 삶에

주어진 물건에

주어진 사람들에게

그 것들을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잘 돌보고 

잘 다루고

잘 수리하고

잘 살펴가면서

조심조심 쓰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헐게 하면

다 썩은 포키라도

다 부식되어 너덜거리는 봉고라도

쓰는데까지는 잘 쓸수 있습니다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는

완전 녹이난 하부를 들여다 보면서

최선을 다해 볼거야

하면서 올해 겨울대비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녹인 난 구석을 일일이 찿아가면서

페인트 칠을 하고 잇습니다

이 정비대 좋으네요

매년 땅바닥에 엎드려서 하부들 들여다 보다가

정비대에 차 올려 놓고 서서 일하니 참 좋은데요




그럭저럭 하부 철판들이

잘 버티어 주고 있습니다

3 년전쯤에 방청제를 회색을 발라 두었는데

아직 멀쩡하게 잘 버티고 있네요  




녹이 난 몇곳을 칠하고

오일이 새는 곳이 있는지

꼼꼼하게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일 새는 곳도 없고

낡고 자주 고장나느 차라해도 자꾸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정들고 그만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젊어서 새것이고 예쁠때는 살아받다가

나이들고 병들어서 버림받으면 참 슬플겁니다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서

보트 싣는 윈치를 작동하기 위해서

예비로 차 내부에 싣고 다니는 밧데리가

충전이 잘 안되서 배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데

아마 차체 접지 문제거나 

밧데리 단차에 접촉문제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를 걷어내고 다시 배선해보려 합니다




공구나 부속을 모아 둘때

종류별 규격별로 모아두면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저 못쓰는 김치통은 12볼트 관련 전기 자재들을 모아 둔 통입니다

자동차 12볼트 전기를 손볼때 가져오면 아주 편리합니다


대개의 작은 부품들은

김치통에 넣고 옆에 부품명을 쓰고 선반에 쌓아둡니다

공간도 줄어들고 관리도 쉬워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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