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적재함 부식된 걸 좀 고쳐 볼까 합니다
경첩 연결부는 무시하고
더 망가질때까지는 그냥 써보려고 대충 때우고
페인트를 칠해 볼까 합니다
떨어지려고 하는 페인트는 다 벗겨내고
사포질을 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철판도 문제가 있지만 페인트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의 페인트는 매끈한 면의 철판에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녹막이 페인트칠을 한 다음 외부도색을 하는것이 원칙인데
이 적재함은 녹막이 페인트 칠없이 그냥 외부도색을 바로 해서
페인트가 철판에서 분리되어 틈이 생기고 녹이나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기초가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자분들이 얼굴에 화장할때와 비교해서 설명하면 금방 이해될겁니다
맨얼굴에 색조화장했다면 바로 이해 되겠지요
용접부위나 철만이음부위등에는 반드시 녹막이 기초 페인트를 칠하고
그다음에 외부 도색을 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돈이 많이 듭니다
품도 두배고 페인트값도 두배고
싼 맛에 그냥 겉 페인트만 칠할겁니다
구멍난 곳은 알미늄테입으로 때우고
기초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다 마르면 위에다가 다시한번 페인트를 필하려고 합니다
녹이나는 원인은 아주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첫번째는 철판이 나빠도 그럴 것이고
두번째는 페이트 칠이 엉성해도 그럴것이고
세번째는 겨울에 제설제가 철판에 닿아도 그럴 것이고
네번째는 물이 금방 빠지지 않고 고여 있어도 그럴겁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원재료인 철판이엤지요
두번째는 아마 페인트 칠일겁니다
녹막이를 기초 페인트를 꼼꼼하게 칠하고 외부 도색을 두텁게 잘했다면
저 정도는 아닐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 중고차를 판매한 사람이 적재함만 사제로
아주 싼것으로 교체하고
판매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녹스는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더이상 안 망가지도록 잘 관리해 가면서 쓰면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뻐드렁니로 태어났거나 얼굴이 까맣거나
곱슬머리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인정하고 살아가면서 더 안망가지도록
잘 고쳐가면서 쓰면 됩니다
반대편도
일단은 바탕보호페인트까지 칠해 두었습니다
마르면 외부페인트를 한번 더 칠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