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살아가는 일이 다 그럴겁니다
처음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 단촐하지요
살다보면 자꾸 이것저것 하게 되고 사오게 되고
어떤것은 어느 구석에 있는지 모르게 되고
봉고 적재함이
처음에는 간단하게 보트를 싣고 다니려고
윈치를 달자고 하니 필요했던 것인데
이왕 틀이 있는데 보트트를 안쓰는 겨울에는 다른용도로 써볼까
그런 생각에 합판을 대고 보온재를 덮어서
탠크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의외로 좋았습니다
보트를 내리고 적재함에서 자면 되니까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무엇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윈치를 사용하니 전기가 있게 되고
전기가 있으니 전등을 달고
전기 쓰는 양이 많아지니
예비밧데리를 설치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태양전지판을 지붕에 얹게 되고
그러다 보니 보온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대충 덮었던 비닐솨 보온재를
다시 잘 덮으려고 덮개를 벗기고 작업중입니다
비닐하우스에 쓰는 쫄대입니다
이 쫄대는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창문에 비닐 칠때도 자주 사용하는데
매년 겨울 창문에 비닐을 붙였다 떼었다 할때도
비닐도 크게 손상이 안되고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쇠가 아주 강한 것이라서
자르기가 쉽지 않은데
절단기로 두번정도 눌러주고 서너번 꺽으면
잘 잘라집니다
그냥 나사못 박기는 힘드니 구멍을 내고 박기도 하지만
그게 번거오우면 그냥 피스로 박아도 됩니다
쫄대에 끼우는 철사인데
주름이 져 있고 한쪽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휘어 있는 방향을 바깥쪽으로 아래위로 눌러주면서 끌고 나가면
쉽게 끼워집니다
비닐 몇푼이나 한다고 새 비닐 사다가 끼우지
그러게요
뚫어진 곳은 테이프로 때우고 얼룩은 닦으면서 비닐을 덮고 있습니다
그런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거기만 보온하면 붜하니
차 바닥은 그냥 철판이고
적재함 앞에는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위에는 밍크코트 입으면 덜 춥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단열을 한번 더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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