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뒷바퀴 흙받이 고정쇠임니다
무슨 쇠가 나무도 아니고 썩었는데 부스러집니다
모든 것은 썩습니다
나무던지 쇠던지 세상에 안썩는 것은 없습니다
재질에 따라 시간이 더걸리고 덜 걸린다는 차이만 있습니다
방부제
절대로 좋은 게 아니지요
안썩으면 비정상입니다
썩어도 이정도면 안되지 하는 기준도 개인에 따라 다르지요
그래도 이 봉고차는 좀 심한것 같습니다
봉고차 뒷바퀴 흙받이는
앞에 흙받이판이 차체 철판에 고정된곳이 힘을 5분지1쯤 받고
니머지는 이 지지대가 전적으로 받는데 눈이 달라붙어 무거워지면
떨어져 나갈것같아서 고쳐보려 합니다
아래 플라스틱판 부근에 볼트는 잘 풀렸는데
역시나 위에 차체에 고정된 볼트는 머리가 뭉그러지면서
안풀렸습니다
그라인더로 머리를 잘라내고
볼트를 빼내려고 애를 쓰다가
안될것같아서 드릴로 옆에 구멍을 냈습니다
ㄷ 형강을 길이에 맞게 자르고
옆면만 조금 잘라내서 비슷한 형태로 구부렸습니다
두꺼운 절판에 구멍을 낼때는
미리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큰 드릴날로 구멍을 내는 것이 편합니다
큰 드릴날로 구멍을 내려면 자꾸 미끌어지기도 하는데
이럴때 미리 펀징이라고 합니다
큰드릴 날 센터를 잡아줄 작은 구멍이나 흠집을 내주는 것을
편칭이라고 합니다
위치에 맞도록 구멍을 내주고
볼트를 마련했습니다
볼트도 짧은 것이 없어서 긴 것을 너트만 몇개 끼워서 잘랐습니다
플라스틱같이 약한 것에 볼트를 끼울때는
넓적한 와셔를 꼭 끼워주어야 합니다
와셔가 없으면 작은 너므만으로 버티다가 판이 찢어지거나 구엄이 나니까요
진동이 심한 곳에 볼트를 조인다면 스프링 와셔를 끼워주어야 합니다
스프링와셔는 볼트너트가 풀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스프링와셔를 안끼우고 너트를 두개 겹쳐서 조여 놓아도 안풀립니다
한겨울에 페인트칠은 할것이 못됩니다
잘 마르지도 않고
예쁘게 칠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제설제가 닿아서 녹스는것보단 낫겟지하고
어거지로 페인트를 칠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