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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창고 해체 3

산끝 오두막 2019. 4. 17. 09:17



바닥틀을 들어내고

기초용으로 땅에 때려박은 쇠파이프만 뽑아내면

처음 있던 산비탈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가드레일 판은 혼자힘으로 들지 못하지만

끌고 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허리에 무리가 갈까하여 포키로 들어 내기로 했습니다




이랬던 창고 자리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사실은 이런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해체하고 나면

처음처럼 없을때처럼 되돌아 가는것


더하기빼기는 영이고

있거나 없거나 그게 그거여야 하고

영원한 것이 없으니 지금 잘해야 하고

오늘 열심히 살아야 하고

오늘 빈둥거리고 내일부터 하지

그렇다면 내일은 없는 겁니다

내일도 빈둥거리고 있을테니까요




보트 창고자리 아래 배수로를 파는데

완전히 죽탕입니다

죽탕

진흙이 물을 먹어서 뻘처럼 되어있다

어렵게 진창을 파내고 집뒤에 배수로를 파려고 하는데

포키 팔이 안자랍니다

뒤 산으로 올라가서 파내볼까 굉이로 호미로 파내볼까

고민하다가 손으로 파내기로 했습니다




굉이와 호미로 파내는데 얼음이 나옵니다

이런 아직 얼음이 안녹았네

파는데까지 파고 배수관을 묻었습니다

원래 생각은 수위를 낮추어서

차고가 바닥으로 물이 스면드는걸 막아주면

차고 바닥이 겨울에 얼어서 부풀어 오르는걸 막으려 했는데

그냥 이렇게 만죽해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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