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우리 눈에 들어 온다는 것은
별빛이 수백만년의 우주 공간을 날아
지구 대기권을 뚫고 아주 광할한 사막위의 한 곳에
앉아 별을 응시하는
그 한사람의 눈으로 들 온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지금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500년전에 사라진 별일지도 모르는
그 별빛이 수억년의 지구
하루 24시간을 고속회전하는 지구라는 작은 별의
한곳의 아주 작은 인간의
그 작은 인간의 더 작은 눈동자 속에
빛의 입자를 뿌려 넣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는 것은
기적이 맞는 것입니다
그 별은
저에게 자기에게 와보라고
5천년 전부터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빛보다 빠른 비행체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행체인데
별빛를 마음에 담을 줄 모르는사람들은
조정술을 모르는 비행체입니다
그 비행체의 이름은
생각
입니다
혹자는 자각이라고도 부르고
또 다른사람들은 깨달음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고급 비행체는 필요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조금만 마음을 열면 조정하고 타고 별빛을 거슬러
그 별에 가 볼수 있는
생각이라는 느리지만 편하고 안전한 비행체를 마련했습니다
이 비행체는 느리다고는 해도
얼마든지 조정하기에 따라 빛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어디든지 어떤 시간대이든지 이동 할수 있습니다
별을 바라보고 있자면
깜깜한 밤하늘에 찬란한 별빛이 눈에 쏟아져 들어 올때
조금식 아주 조금씩
조정술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찬란한 별빛이 마음에 사진처럼 각인 되는
횟수가 늘어 날수록 점점 조종술이 능숙해 질겁니다
언제가는
생각의 비행체를 타고
원하는 별에 가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