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져서 더 이상 사용할수 없을거라고
고물 처리하려고 쌓아 두었던
비틀리고 꺽인 강판을 모두 가져다가 펴고 있습니다
쉽게 펴는 방법을 찿아냈으니 펴는데까지 펴서
배수로를 만들려고 합니다
꺽인 강판보다는
비틀린 강판 펴는게 힘들었는데 그런대로 쓸만하게
배수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날이 꾸물해지는데 비오기전에 작업을 마쳐야 될것 같네요
인력으로 들고 가기에는 무거운 상태고
배수로자리도 삽으로 파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포키에 매달고 배수로를 설치할 자리로 가고 있습니다
적당한 깊이로 배수로자리를 파고
호미와 삽으로 바닥정리를 하고
강판으로 만든 배수로를 설치했습니다
임도에서 집으로 내려가는 진입로 시작부분인데
급경사이고 급커브여서 이곳이 제일 많이 파입니다
에전부터 배수로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냥 도랑 형식으로 배수롤를 파 놓고 장마시작하기전에
풀깍고 물 잘 흘러나가게 정리하고 그랬는데
드디어 올해 배수로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집 청소도 하고
자기 입에 들어갈 밥도 하고
자기가 입을 옷도 빨고
자기가 다니는 길도 보수하고 만들고
자기가 타는차도 혼자 고치고
이런 모든것들을
너무 남들에게 의지하면
다 남탓이 됩니다
다들 잘하느라고 하는겁니다
너무 남 탓하지 않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