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전에 한전 전기 없을때
풍력발전기를 만들까하고 날개를 구입했던 것인데
발전기 모터를 돌리기에는 너무 작아서
바람개비로 달았는데 보트창고 해체하면서 떼어 두었던 것입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망가지는 것 같아서
다시 바람개비로 달아 보았습니다
먼저는 너무 높이 달아서 미친듯이 돌아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보트창고옆에 좀 낮게 달았습니다
바람은 너무 신기한 존재입니다
보이지 않는데 무엇인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신기한게 너무 많습니다
햋볕은 사람피부에 닿으면 비타민 디를 합성하고
땅에 무슨 설탕이 있는게 아닌데 사과는 달달하고
바람은 보이지 않는데 돛단배를 움직이게 하고
사랑은 보이지 않는데 슬프고 눈물나게하고 때로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도 합니다
바람불때
바람개비 돌아가는걸 보고 있자면
움직이는걸 보면 저것도 살아있는 것 같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