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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9. 6. 26. 09:58


산속에 살면

해야 할일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수도도 없고 길도 없고 전기도 없었는데


전기는 들어온지 몇해 되었는데

전기 없을때 불편했던 건 다 사라졌는데

다른 불편한 일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전기가 들어와서

불편하고 힘든일의 절반 이상은 해결됬을겁니다

다시생각해도 전기는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인간이 간사해서

좋아진건 생각안나고 불편한 일들만 크게 생각되나 봅니다



매년 장마철전에는

집 내려오는 좁은 오솔길을 미리 손봐둬야 합니다

아니면 완전 파여나가서 보수하는데 힘들거든요


길 포장해 달라고 해 남들도 다 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쓸겁니다

흙채우고 도랑파고 풀깍으면서 그냥 쓸겁니다

나 편하자고 남에게 가서 이래라저래라 하기 싫습니다


콘테이너 해체된 것을 작은 보트창고로 만들고

남은 것들 구부러지고 못쓰게 된 강판들 강각재들을

잘 펴고 절단하고 용접해서  배수로를 만들까 합니다






포키 삽날과 각목 몇개를 이용하면

왠만한 강판이나 강재들을 쉽게 펼수 있습니다

물론

세밀하게 원래대로 펴지지는 않을 거지만

용도에 맞는 정도로는 펼수 있습니다

바닥용으로 좀 넓은 것을 펴고




벽체용으로 조금 좁은 강각재도 펴고




먼저 만들어서 오속길에 만들어 설치해두었던

배수로가 찌그러져서 고치려고 합니다

용접기와 절단기를 쓰려하는데 롤코드를 다 풀어서 끌고 갔는데도

길이가 모자랍니다




전기 코들를 두개쯤  더 가져와서 연결하니 길이가 됩니다

용접기나 절단기에 전기코드를 쓸때는

전기코드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는전선코드를 쓰면 전선이 녹거나 콘센트가 탈 우려가 있습니다








배수로에

타이어지나갈 자리에 걸쳐둔 가로대가 떨어져 나가서

용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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