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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산끝 오두막 2013. 9. 9. 16:33

 

작은 이동식집에 사용할 전기는

기본적으로 12볼트를 사용할테지만

비상용으로 발전기와 12볼트 밧데리와 인버터를 사용한

220볼트 전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여 전기 사용이 가능한 곳에 주차할수 있다면

220볼트를 끌어다 사용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나 있고

언제나 이쓸것 같은 두가지

수돗물과 전기

오두막에서는 이두가지가 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똑같이 이동식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오토 캠핑장에

캠핑카를 끌고가면

수도관과 전기를 연결해 준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아주 저렴하며

언제 어느곳에서나 스스로 기능을 발휘하는 그런 이동집이어야 합니다

 

사실은 집이란 것도 그런 생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비 안맞고 춥지 않고 그냥 저냥 네벽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저기 뒤적 거려서

그동안 산타페와 트럭과 포키에서 교환했던 밧데리 들을 충전해 보고 있습니다

쓸만한게 있는지

두개 정도만 확보하면 밤새 번기를 쓸수는 있을것 같은데요

낮에는 태양 전지판을 트럭 위에 싣고 충전을 해보려 합니다

모자란 전기는 발전기로 충전해 보기도 하고

 

잘 될지는 모릅니다

시도 해 본다는것이 중요하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생각해 보고

혼자 감당할수 있는 경제적범위 안에서 실제로 해 본다는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니까요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잘 안되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할겁니다

모든일이 생각처럼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부자 될겁니다   

 

 

 

 

 

 

 

코스모스 꽃인데

늘 생각하는게 그런겁니다

국도변에 코스모스나 자차단체나 무슨 관광농원의 코스모스꽃들은

얼마나 탐스럽고 이쁜지

그냥 풀밭에 씨앗을 뿌려 놓으면 저렇게 큽니다

풀들을 이기지 못해서 억지로 크는데

그나마도 주변에 풀이라도 뽑아 주어 저 정도 입니다

 

애쓰고 억센 풀들 사이에서 작은 꽃을 피우는

저 코스모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사람도 저럴텐데

온갖 농작물도 다 저럴 것이고

누군가 돌보아 주지 않는다면 혼자서 제대로 살아 남기는

참 힘든 세상이 되었구나

 

좋고 탐스럽고 크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작은 꽃 하나를 보면서도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는지

 

그러다간 퍼뜩 혼잣말을 합니다 

 

아이고 그냥 지나가세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시고

하시던 일이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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