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전기를 수리하려 합니다
엔진 오일이 조금식 새는데
전기가 들어 온뒤로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냥 두었었는데
이제 전기 없는 곳으로 가면
다시 요긴하게 사용할 것 같으니
미리 한두가지씩 손보아 두려 합니다
봄비가 제법 내립니다
이런 날이면 처음 이곳에 들어 와 비 맞으며 집짓던 기억이 납니다
얼른 지붕이라도 덮어서 비안맞고 일했으면 좋겠네
산속이라 비오는 경치는 그만이네
산속에 들어온 15년 전에 앞으로의 날들이
지금같은 거라고 생각했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뭐 변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살다보니 그냥 오늘이 되었습니다
이 태양전기용 산업용 밧데리는
이제 수명이 다 됬을것도 같은데
아직도 발전기 시동걸어주는 정도는 싱싱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이것도 잘 점검해 보고 가져가야 할 것같습니다
운영하는 장비가 많으면
무엇인가를 잘 써두어야 합니다
한번 깜빡하고 실수하면
한참을 고생해야 하거든요
발전기종류나 예초기종류나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엔진 오일 마개가 있으면
순수휘발류만 사용하면 됩니다
엔진블록에 날개가 많으면 공랭식일 확률이 높습니다
엔진 오일이 샌다면 가스켓(패킹)이 나갔을거야
생각하고 에어크리너 기화기까지 분해했습니다
이제는 풀리를 빼내려고 너트를 풀고나서는 가만히
들여다 보았는데
잘못 뽑아내면 타이밍 포인트를 맞추는것이 쉽지 않을 것같습니다
잘 생각하고 뽑아야하는데 망설이고 있습니다
오일범벅이 된
기화기를 닦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킹이나 가스켓이나 리데나가 나갔다면
축에서부터 오일이 샌다면 축부근에서부터 오일이 번져야 할텐데
왜 위로부터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지
왜 풀리전체가 오일로 젖는걸까
타이밍 맞추는 것이 쉽지 않으니
풀리를 빼는것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에어크리너에 엔진에서 연결하는 호스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것이 빠져서 엔질오일이 튀어 오르는것 같습니다
갈등중입니다
호스가 하나 빠진것이 있는데
이것도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원래발전기는 전기를 쓰면 부하가 걸리면서 슬로가 높아지고
안쓰면 저속회전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계속 고속회전만 하는것같습니다
여하튼 오일이 새는지는 다시 조립하고
가동해보면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링(슬로) 높으것이야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오일 호스빠진것이 맞나 봅니다
오일이 안 샙니다
아이들링 문제만 해결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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