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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세탁기 설치

산끝 오두막 2022. 9. 29. 09:47

어머니께서 15년을 쓰시던 세탁기를

가져다가 7년을 썼는데 작동을 안합니다

고칠까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세탁기가 커서

빨래를 한달을 모았다가 하니 물도 너무 많이 쓰고

크기도 커서  불편하고

 

겨울에는  

11월부터 그 다음해 4월까지는 물이 얼어서

세탁기 빨래를 못하니

그런 큰 세탁기를 굳이 고쳐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손빨래를 하자니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닙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미니세탁기가 있는데

물도 적게 먹고 

시간도 짧게 걸리고

크기도 작아서 겨울방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빨래를 할 수 있겠네

마침 적당한 공간이 있는데

샘물 퍼올리는 모터 뒤에 작은 공간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오 좋은데요

공간이 딱 맞습니다

 

싱크대 옆

원래 저곳은 그릇받침대가 있던 자리인데

밥그릇한개

냄비한개

이런저런 그릇이야 두세개밖에 안되니

위로 달아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왕 손대는김에 싱크대 세면대 배관도 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배관은 무조건 노출을 원칙으로 합니다

새는지 안새는지 눈으로 봐야하고

다시하고 싶을때 바꾸고 싶을때 언제든지 바꿀수 있으니까요 

 

 

 

 

 

잘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차피 한 겨울에 샘물이 얼면

미니세탁기 못 쓰느건 큰 세탁기 못쓰는거나 마찬가지지만

난로를 피우고 물을 올리고 그러면 한번씩은 할수 있을겁니다 

세탁기 배관은 겨울에 동파를 대비해서

관속에 물이 쉽게 빠지도록 공중에 들었습니다

세탁연결부 분리하고 모터 쪽을 분리하면

세탁기 연결관 물도 다 빠지게 매달았습니다

 

벌써 겨울에 물이 얼때를 대비해서

배관경사며 모터 물빼기 이런것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미니 세탁기 작은 빨래 몇개 넣고 해봤는데

너무 좋으네요

물도 적게 들고 시간도 빠르고 

손빨래 안해서 좋기는 하네요

 

작은 공간에

침대에

커다란 장작난로에

작은밥상에

미니냉장고에

책상에

싱크대에

세면대에

변기에

이젠 세탁기까지 들여 놨습니다

 

전기 들어 온다고

전자제품 

남들 가진건 다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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