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오두막 질러 올라가는 임도를 공사중입니다
며칠째 집과 가까운 임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차가 못 다니게 되었는데
걸어다니는게 힘들어서
예전에 돌아 다니던 임도로 한시간을 덜커덩거리고 나간 다음 포장도로를 또 한시간을 다니고 있습니다
참 머네요
사람이란게 참 간사합니다
처음 몇년은 그 먼 임도로 한시간을 돌아다니면서도 차가 집까지 가는게 얼마나 다행이야
길이 있는것만도 감사하지 그랬었는데
중간에 가로 질러 올라가는 임도가 생겨서 포장도로에서 20분만에 집을 가다가
산속길 비포장 임도를 한시간을 돌아 다니면서 아이고 참 머네 힘도들고 허리도 아프고
임도 중간에서 집을 내려다 보면
숲속에 외롭게 혼자 있는 집이 바라 보입니다
와
이제야 다왔네 출퇴근길이 무슨 오지 탐험도 아니고
지붕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젠 못 올라갈것같습니다
눈이 안 녹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