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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기(나무 형태 깍는기계) 사용법

산끝 오두막 2012. 5. 15. 09:41

루터기 사용법

이렇게 인터넷에 치시면 많이 올라 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 하시면 두렵고 불안하실수 있습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루터기는 처음 만지는공구 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를 찿고

공구의 모양을 보니 제것은 계양 12미리 루터기인데

가이드가 없습니다

오래 이리저리 보관하며 가지고다니다 보니

빠져서 어디론가 없어진 모양입니다

 

 

가이드란 공구를 사용할때

일정한 기준을 따라서 움직이도록 받침 역활을 해주는

틀인데

없어진 김에 가이드를만들어 보자고 생각 했습니다

 

용접기 절단기등 왠만한 공구가 있으니

만들어 보려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공구가 있으면 좋은 것은

또 다른 어떤 공구를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밤새 어떻게 가이드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반짝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루터기에 가이드를 붙이느니 루터기를고정하는게 좋겠네

 

그래서 공구대를 만들기시작했습니다

루터기를 고정하자면 공구대가 있어야 하니까요

 

 

처음 집 짓기 시작할때

판재를 켜 볼까하고 만들었던 나무켜는 톱입니다

원형톱30센티 짜리에 모타 조합으로 만들었는데 소리도 크고

모타도 망가져서 안쓰게 되어 비를오래 맞혔더니 녹슬고

공구대가 다 썩어서 루터기를 고정하지니 고쳐야 될것같아서

뜯기 시작합니다 

 

 

 

 

새물건 사는것은 돈도 많이 들고

-사실은 돈이 없어서 재활용이 90%이상으로 집짓는중이지만-

재활용을 원칙으로 모든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도  보여드리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얻어온 거푸집을 뜯어서 공구대 판대기를 갈아보려 합니다 

 

 

 

이 거푸집은

아마 미장 합판위에 무니거푸집을 추가로 덧댄던것 같습니다

타카건으로 타카핀을 엄척나게 쏘아 댔습니다

타카 못박는 것이  좋은것은 아주 편하고 쉽게 수없이 못질을 할수 있다는 점인데

반대로 뜯어서 써야하는 저는 쪼그리고 앉아서 뻰치로 일일이 저 스테플(타카핀)을 뽑아야 합니다

 

 

 

 

이제는 다 썩어서 너덜 거리는 판대기를 뜯어내려 하는데

나사가 녹이슬고 머리가 문들어져서 잘 안풀립니다

스크류드라이버라는게 있어서 대고 망치로 때리면 나사가 풀리는 공구도 있는데

그것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머리도 문들어져서

주먹드라이버를 대고 스패너로 드라이버를 물려서 풀어도 간혹 쉽게 풀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풀리는것은 바이스 플라이어로 물려서

강제로 돌려서 풀어 냈습니다

 

 

 

 

공구대를 다 고치고

루터기를임시로 고정 시켜 보았습니다

좋으네요

긴 각재를 그냥 죽 밀면 홈이 쭈욱 파지네요

생각처럼 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각종 루터기날입니다

이젠 집짓는것은 조금 쉬고

목공에 슬쩍 취미를 붙여 보려고 합니다

 

 

 

홈파는기계가 없어서

없어서가 아니라 있었는데 홈파는기계인줄 몰라서

실리콘으로 유리를 붙여 만든 장식장이 지저분합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각재에 홈을 파서 깔끔하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실리콘이 없으니 한결 깨끗해 보입니다

처음 한거라 엉성하지만 차츰 나아 질거라 생각합니다

루터기 고정하는 클램프를 제대로  준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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