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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넝쿨 섶

산끝 오두막 2021. 7. 12. 08:37

어머니께서 기르시던 다래 넝쿨입니다

매년 다래가 꽤 달리는데

요즘은 그런 열매 먹는 사람없고

그 열매로 술담아도 먹는 사람이 없고

그래도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거라 열심히 가지치고 돌보고 있는데

넝쿨이

옆에 뽕나무 자두나무에 자꾸 기어 올라갑니다

 

매년 잘라내고 울타리를 따라가도록

유도해 보는데 옆으로 뻗어나가기보다는

하늘로 위로 자꾸 기어올라갑니다

그래서 옆으로 넙ㄹ게

섶을 매달기로 했습니다

 

섶이란 단어가 맞나

갑자기 어색하네

 

 

 

쇠파이프가 많으니

이런저런걸 다 해보는데

여기저기에 거의다 사용했습니다

 

자재만 있으면

달나라까지 사다리도 만들어 볼텐데 

여하튼 가지도 좀 치고 중간중간 가로대도 만들어서

원하는 곳으로 뻗어나가도록 유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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