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심을때 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배추가 얼마나 달달한 채소인지 사람들은 모를꺼야
배추는 진짜 달달합니다
배추나 무우 는 한 형제라는걸
오이나 호박 참외가 다 한 형제라는걸
모양을 보면 압니다
배추가 뿌리만 커지면 무가 되고
무가 잎이 좀 작아지고 넓어지면 배추가 될겁니다
무우는 사탕무우라는 무도 있어서 설탕도 뽑아냅니다
그렇게 보면 배추도
좀더 달달해지면 설탕을 뽑아 낼수 있을겁니다
서론이 참 길지요
이 달달한 배추 곤충들이 그냥 둘리 없습니다
배추는 심는 순간 부터 벌레와 전쟁입니다
절대로
단연코
배추는 농약없이는 배추 꼴이 안됩니다
탐스럽고 먹음직한 배추는 무조건 두번이상 농약을 쳐야 합니다
그 정도라면 국가가 제한한 범위내에 있어서 먹어도 무해합니다
유해하다
무해하다는 누가 결정 짓는 것일까요
여하튼
몇해전 배추 20포기를 심고
모기장을 치고 벌레를 잡다가 잡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온통 구멍나고 포기도 안진 배추로 김장도 해봤는데
그 뒤로는 배추는 안심을 거야
그랬는데 올해 또 열개를 사왔습니다
그냥 심어 놓고
모른척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