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치우면 되지
그래서 치워 보았다
혼자서 임도 2km를 포크레인을 끌고
달달거리면서 치워보았다
끝이 없는 길 같다
처마가 쳐지고 있다
그냥 두면 부러지겠는데
올때 편하려고
눈썰매도 매달고
넉가래도 옆에 매달고
자 출발해 보자구
열심히 밀고 가는데
흔적도 안남는걸
포그레인이 옆으로 자구 미끌어진다
트랙이 경사진 눈에 올라가면
스케이트처럼 미끌어진다
많이 조심해야 한다
임도 급경사에 도착
여기까지 눈 밀고 오는데 세시간 걸렸다
여기서 부터 세레스 있는데 까지는
급경사라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지 못한다
잘못 미끌어지면 끝까지 미끌어지다가 뒤집어 질거야
썰매타고 내려와서
세레스에 막강 브이발 체인을 치는 중이다
잘 될까?
길이 그쪽이 아니네 이사람아
나도 안다구
제멋대로 가다가 또 빠졌네
일을 만들어요 아주
몸 안다치면 다 재미있는거다
이러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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