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우자고 끌고간 임도 끝에
포키가 외박중이다
춥기도 춥겠지만 집 앞에 안보이니
내가 서운하다
다시 끌고 오려면 간 시간만큼 와야 하는데
트랙포크레인 달달거리고
데리고 오는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집나간 포키는 집에 데려다 놔야지
마음이 편할 거 같애서
데리러 갔다
일주일 사이에 눈이 많이 녹았다
갈때는 눈 안밀고 그냥 달달 끌고 가면 되겠네
음지에는 아직 눈이 그래도 쌓여 있고
그냥 날씨에 녹을땔 기다리자면 3월이 지나야 겠길래
눈치우는 삽을 만들었다
아직 포크레인에 달지 세레스에 달지는 생각안해 봤다
아마 세레스 뒤에 달지 싶다
연결대도 만들어야 하고
들고 내리는 윈치도 연구해 봐야 하고
일단은 그냥 끌고 다녀 볼 생각으로 구멍만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