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가볍게 왔습니다
이 정도야 뭐 눈이라 할수 없는 수준이지만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다 보니
그 것도 눈길이라고 살찍 미끄럽습니다
오늘은 스노우 타이어로 교환해야겠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닳는게 아까워서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그래도 겨울인척 흉내내느라
영하 12도네요
근데 왜 난 안추운거 같지
영하 20도는 되야 춥다고 하려나
그때도 춥다는 소리를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춥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춥다는게 생각 문제거든요
맛있는 음식도 생각문제고
아프고 싫다는 것도 생각 문제고
그 생각 쉽게 바꿀수 있습니다
아닌데
보통은 생각바꾸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왜요
교회다니다가 절에 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절에 다니다가 아 아닌가봐
그러면 교회 가시면 되쟎아요
글쎄 그게 그렇게 쉽게 안된다니까
왜요
그냥 가시면 되쟎아요
누가 발목을 묶어 놓은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시면 되는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글쎄 말은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쉽게
생각을 바꿀수 없다니까
네
알겠어요
아니면 아닌가보다 하는게 잘 안된다는거지요
내가 맛없는 음식도 남들은 맛있다고 하는걸 인정하기 싫다는거지요
저는
남극이나 북극에 사는 분들 생각해보면
영하 12도는 추운 날씨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요
그래 넌 그렇게 살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