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산끝 오두막 2014. 10. 28. 10:35

 

한그루 사과 나무를 심을것이다

 

저는

이말이 주는 감동을 요즘 깊이 느끼며 삽니다

 

얼마 안 남은 삶인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대추나무

밤나무

호두 나무를 심고 싶어 하십니다

 

나도

저런 삶을 살아야 할텐데

원망하지 말고

삶에 집착하지말고

그냥 오늘 살아 있음을 감사하면서

내가 누리지 못하더라도

누군가를 위해서

오늘 한 그루 나무를 심으려 하는 마음을

그런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텐데 

 

더 마음을 수양해야 할까 봅니다

어떤때는 억울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그냥 저런 마음이 솟아나는데

저는

억지로 마음을 다 잡아야 하니 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왜 저는 자연스럽게 저런 마음이 솟아나지 않는걸까 하고요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심기  (0) 2014.11.11
무우뽑기  (0) 2014.10.30
응급실  (0) 2014.10.27
자작나무 숲  (0) 2014.10.27
어머니댁 추수  (0)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