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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

산끝 오두막 2016. 10. 10. 14:51

 

며칠전에

출근하는 중에

동네 이장님을 만났습니다

 

어디가시나요 하시길래

출근하는데요 했더니

아 참 회사다니신다 그랬지요

십년을 넘게 지나다니는 길에서 채 20가구도 되지 않는 동네인데

얼마나 숨어살았으면 동네 이장님이 회사를 다니는지도 모르고 계십니다

아니면

남이야기라서 들었지만 크게 관심이 없으셨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낮에 집에 안계셨구나

집에 오셨었나 봐요

방송국에서 몇번 가보자고 해서 방문한적이 있답니다

오지에 사는 집을 취재하려고 하는데

딱 좋은 곳이어서 방송을 하려고 하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면서

명함을 달라고 합니다

명함 같은 것은 없고 방송에 나오는것은 딱 질색이니

어디 멀리 가서 없다거나

이사가고 빈집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몇해전에도 몇번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전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분들입니다

사실은 돈을 앞세워서 남의 삶을 번잡하게 만드는 부류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언론은

남의 이야기를 또 다른 남에게 팔아먹으며

돈을 버는 집단이란 생각이 더 많습니다

 

그것을 진실을 알리려는 의무라니 이런 말로 포장하는데

그 진실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입맛에 안 맞으면 그냥 묻어 버리고

자신들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꾸며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사실과 다르게 꾸미는것을

설정이라고 표현하고

그 설정에 동의 하면 캐릭터를 만들어 줍니다

 

 제 캐릭터요

아마 그렇게 설정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잘나가는 공무원하다가 

세상을 등지고

전기도 없는 오지 산속에서 자연에서 모든것을 얻으며 살아가는

자연인

 

화면은 그렇게 보이게 하기에 딱 좋은 곳이지만

이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게 살수 있는 분 몇이나 될까요

 

자연에서 주는 것으로 자급자족

이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주는 것으로 생활을 꾸며간다

불가능합니다

 

뻔하게 하는 거짓말을

남이야기라고 아무렇게나 꾸며 대는 언론은 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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