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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의 집

산끝 오두막 2016. 3. 25. 10:06

 

통나무 위에 집을 연구중입니다

정말로 통나무만을 지지대로 집을 짓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첫번재는 

나무가 그렇게 굵거나 크지 않아서 무거운 집을 지탱하지 못할 것같아 지지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번째는

통나무를 집안에 넣고 지은집을 몇 곳 다녀보았는데 통나무가 뚫고 나간 지붕에서 물이 새거나

나무가 자라면서 집이 틀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번째는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혼자라면 살다가 집이 무너지거나 떨어져 다친다고 해도 자신에 대한 문제로

끝나지만 혹은 누군가 오게 할 목적이라면 위험한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H 형 빔으로 세우고 일정한 넓이의 데크(마루) 설치 한 다음

그 위에 오두막을 짓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통나무는 오두막집 바로 앞에 있게 되고 통나무가 성장한다해도

데크구멍만 조금씩 넓혀주면 됩니다

위치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 곳에 데크를 다시 만들고 오두막집을 들어서 그곳에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통나무에 붙여서 오두막집을 만들면 집을 옮기거나 해체 할수 없습니다

 

만약 이 방법이 가능하다면 오두막을 일일이 오르내리며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작은 오두막집을 크레인을 이용해서 데크위에 올려 놓으면 되니까요 

 

 

계단은 세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냥 경사진 계단과 원형 계단입니다

장단점이 있을겁니다

경사계단은 편하고 짐들고 올라가는것이 좋지만 운치는 없습니다

원형 계단은 반대겠지요

줄사다리를 만들면 올라가서 걷어 올려 놓으면 아무도 못 올라오게되겠지만

오르내리는것이 아주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위의 오두막집은 두 종류로 구성할수 있습니다 

잠만 자는집과 숙식이 가능한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잠만 자는집이라면 크기를 아주 작게 줄일수 있습니다

숙식이 되려면 최소한 3미터에 4미터 크기는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아도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어야 하니까요

 

이 두 종류의 집을 혼합해서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데크재질은 합성목재나 탄화방부목으로 해야 하고

데크틀은 H 빔100*100 이상급이어야 집무게를 버틸것으로 생각됩니다

볼트 조임이나 용접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볼트연결이 좋을것같습니다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은 반드시 필요하고

전기와 수도와 하수도는 기둥을 이용해서 보이지 않도록 배관을 하는것이 미관에 좋을 것입니다

 

 

기타의 부대 시설로는

무거운 짐을 달아 올리기 위해 윈치등이 각각의 집에 설치 되면 좋을 것같고    

통나무집위를 서로 연결하는 구름다리 같은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아니면 짚라인 시설같은 것도 가능할 것이지만

이 모든 것이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서

생각은 많지만 실제로 설치 하기에는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머리속에 생각은 무궁무진 하지만

두가지가 없어서 생각만 하고 삽니다

돈이 없고

땅이 없습니다

 

실제로 제 자신은

그냥 집 주변에 나무를 하나 골라서

개집보다 약간 크게 겨우 기어들어가 주변 경치 하는 정말 작은 통나무 위의 오두막집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으면 해체 할 겁니다

그냥 만들어 보고 싶었을뿐 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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