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깜깜한 밤에
사다리 위에서 꺼꾸로 지붕 구멍을 뚫고
굴뚝을 올렸는데
언제 마무리 지어야지 하고는 미루다가
눈이 내린다고 해서
부랴부랴 굴뚝 구멍 마무리를 지으려고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지붕일은 한번 눈이 내리면 더 이상 못하게 되니
다른 일보다 무조건 우선이 됩니다
홀쏘우로 뚫다가 마자 안잘린 철판은
가위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틈새는 실리콘을 쏘고
큰 덮게를 하나 덮고
굴뚝에 꼭 맞는 작은 덮개를 끼우고
굴뚝과 닿는 면은 불연 실리콘을 쏴서 틈을 메웁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단열재를 주변에 채웠어야 하는데
눈은 온다하니 마음이 급해서 그냥 마무리 지었습니다
장작도 잘라서 덮어야 하고
쓰던 지붕재를 덮어서 여기저기 뚫린 지붕구멍들도 막아야 하고
눈보라가 치면
통나무집 옆벽으로 눈이 들이치니
벽도 임시로라도 막아 두어야 하고
지붕 구멍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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