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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어설프게 하면

산끝 오두막 2021. 7. 30. 11:39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부라하면 성적이나 등수를 떠올립니다

한자로 공부를 찿아보시면

등수나 합격이나 성적같은 뜻이 아니라는겁니다

이게 이런 의미였어 하실겁니다

 

공부를 어설프게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집니다

아는건 많아지는데

마음은 번잡해지고 

생각은 많이 하는데

도대체 마음이 편해지지 않습니다

 

간단하게는 이런 뜻입니다

사서삼경을 읽고

인수분해를 하고

전교 1등을 하고

수석으로 과학고를 가고

판검사 의사 변호사가 되고

사장이 되고

사업을 해서 

돈을 억수로 벌어도

마음이 힘들면 아무 소용 없는 공부라는 겁니다

 

한바퀴 돌면

곧 원점이 됩니다

화려한 시절은 가고 금방 꼬부라진 노인되어

지난 시절을 되새기며 할일없이 길거리를 방황할겁니다

어설픈 공부를 하면

나이들면 원망이 점점 심해집니다

지난 영광을 그리워하고 젊은이들을 원망하고

주변을 원망합니다

자기가 비참한게 남탓인 것 같이 생각합니다

그냥 늙어서 당연히 그런 것인데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음편한 사람이

괜히

어설프게

공부해서 마음이 힘든것보다 낫다는 겁니다

 

인생 생각보다 깁니다

하지만

인생 생각보다 아주 짧습니다

 

젊었을때는 한참 남은 것 같은 인생도

나이들면 한순간 꿈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젊었을때 알게되면

아주 좋은 공부를 한 것이고

그랬기 때문에 열심히 살았어

그리고

나이들어 지금도 행복해 할 수 있다면

공부를 아주 열심히 잘한겁니다

 

공부가 어설프면

아는 것은 많아져서

남들이 잘못하는걸 지적하고 비난하게 되고

공부가 어설프면

아는것이 많아지는 것 만큼

공부안하는 다른이들이 못나 보입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단지 하나뿐입니다

 

사는동안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렇다면

애써서

인수분해하고 미분적분하고 주역읽고 공자맹자 읽고

채근담읽으면서 처세술이며 이런걸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하는일 열심히 하면서 이 정도면 난 행복해

다른이들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남들이  일부러 내게 해코지 할리가 없어 무슨 사정이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편히 살 수 있다면

굳이 지리산에 히말라야에  토굴에서 수행 안해도 됩니다

 

굳이 어려운책 읽으면서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난 이 정도면 행복해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야

 

생각을 그렇게하면 현실이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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