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에 살면
그리고
돈 없이 무엇인가를 하려하면
늘 남이 쓰다 버린것들을 찿게 됩니다
쓰다가 망가지기도 하고
아직 사용은 가능하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는 않고
또 새것이 갖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그래서 물건들이 버려집니다
그런
물건들이 모이는 곳은 고물상입니다
길거리를 지나다가
방치된 물건중에 그런것을 보게 되는데
그런것들은 주워오면 안됩니다
이유는
내가 볼때는 버려진 것들이지만
주인은 언제가는 다시 쓰려고 놓아둔 것일수도 있다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분들 눈에는 그런 모든것들이
버려진 것이란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나 봅니다
깔끔하게 싣고 갑니다
그런 물건들이 모여 있는 고물상을
자주 가는 편인데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어떻게 모인 물건들인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길거리에 방치된 남의 것들은 아니니까
제값주고 사오는 것이니 괜챦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돈만 좀 있다면
새것을 사서 쓰고 싶습니다
혹은
고물상에서 고철이 될 운명인 기계를
잘 고쳐서 사용하는것이
자연과 환경을 위하는다거나 그 기계의 입장에서는
아직 잘 사용될수 있는 기계로 다시 태어나서
기분이 좋을지도 모를거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거나 아니거나
불친절한 고물상은 별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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