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기어 커버를 분해하고
청소하고 플라이휠을 잘못 건드려서 기어가 빠졌습니다
기어가 오래되어 기어 숫자가 잘 안보이게 되면
난감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이야기입니다
제일 왼편에 가장 큰 기어가 캠축일겁니다
이 기어들에 연결된 축들은 각각 기능이 있는데
캠축은 축에 달걀같이 찌그러진 타원형이 장치 되어 있습니다
축이 회전할때마다 압축밸브 흡입밸브를 열고 닫고 하는 기능을 합니다
크랭크 축은 플라이 휠일 축과 연결 되어 있을겁니다
피스톤이 직선운동을 하면 원운동으로 바꾸는 역활을 합니다
단기통 경운기는 어쩌다 보면
역회전을 하는데도 엔진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기통이어서 가능한 이야기 일겁니다
4기통엔진이면
이 단기통 엔진 네개를 연속해서 붙였다고 생각하면 간단할것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보시는 분들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시면 됩니다
전문적으로 수리하시는 분들이
초보를 상대로
이러니 저러니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문가가 아닌데 전문가인체 하는 사람이 제일 나쁘고
전문가인데 모르는 초보를 비난하는 것이 두번째로 나쁘고
초보인데 전문가를 비난하는것이 제일 멍청한 짓입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잘못했다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아니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할때
사회적으로 비난받거나 지탄받을 짓이 아닌데도
자기마음에 안든다고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손가락질하거나 비난의 댓글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합니다
그것 버릇됩니다
자기자신만 망가지는 것인데 그 걸 모르나 봅니다
남들이 하는 어떤 일들이
사회적으로 나쁜일이 아니면
그냥 미소지으며 바라볼 줄 아는 아량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어가 혹시 빠지면
숫자를 잘 보고 맞추어 끼워야 합니다
톱니에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빨이 튀어나온곳에 쓰여진 숫자와 홈에 쓰여진 숫자가
일치되게 끼우면 됩니다
도색한 라디에타 커버와 망을 조립했습니다
노즐이 잘 분사가 안되는 것같아서
새것인데 분해해보려고 하다가 말았습니다
분사노즐 심음 볼트가 오면 조립해서 시동을 걸어보고
잘 안되면 그때 다시 분해 해보려 합니다
부품 주문하는김에
아예 조금씩 새는 라디에타도 교환할까 하고 주문했습니다
라티에타가 오기전에 먼저 넣었던 부동액을 미리 빼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소소하게 부품구입에 들어가는 돈 오일값 이런것들을 합쳐보니
조금만 더 보태면 중고 경운기 엔진을 살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그것과 이것은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아프다고 병들었다고 돈든다고 버리고
새 친구를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치면서 치료하면서 함께 가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논리로
수리품이며 시간이며 부품값이면
새것을 사도 샀겠네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시 다뜯을 것들이지만
다 조립하면 이런 모양이겠지 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대충 껍데기를 입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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