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엔진 차대와
변속기차대와 연결하는 볼트가 네개가 있습니다
아래 두개는 성한데 위의 두개는 부러졌습니다
대개의 볼트연결부위가 전단력을 받는 경우는 잘라 질겁니다
그래서 그정도의 힘을 고려한 볼트 굵기와 갯수를 계산해서
볼트를 조였을텐데
왜 부러졌을까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사고 입니다
경운기 머리 부분이 달리다가 어디에 심하게 부딪힌 경우에는
주로 저부분 볼트가 절단이 될겁니다
두번째는 볼트의 느슨해짐입니다
볼트를 스프링 와셔를 끼우고 단단히 조여 주어야 하는데
평와셔를 쓰고 엔진 진동에 풀려서 덜덜거리는게 심해지면
연결볼트는 닳다가 열받다가 가위질 하듯이 잘라지게 됩니다
차대가 찌그러진 것을 봐서는
저 경운기는 어디에 심하게 쳐박힌 것일 겁니다
왠만하면 차대는 튼튼해서 그냥은 찌그러지지 않으니까요
부러진 볼트를 배내려고
다른 볼트로 가용접해서 빼내려고 애를 쓰다가
못 뽑아내고 더 튼튼하게 용접해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볼트를 구하기 힘들어서
할수 없이 양쪽 볼트 굵기와 길이가 다른것을 쓰게 되었습니다
차대가 많이 비틀렸습니다
연결하기 전에 알았으면 바로잡아 볼려고 했을텐데
뜯기 싫어서 그냥 얹었습니다
나중에 엔진을 볼트 체결할때 수평을 잡아보려 합니다
전 엔진을 어제는 어떻게 들어 내렸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들려고 했는데 꼼짝을 안합니다
이상하네요
어제는 분명히 두손을 번쩍 들어서 내렸는데
아직 무릎이 아픈걸 보면 꿈은 아닌데
오늘은 들려고 움직거리는 것도 잘 안됩니다
포키를 끌고 왔습니다
엔진 머리를 들고 차대에 잘 올려 놓았습니다
각종 가스켓들입니다
구입한 가스켓의 종류는
엔진카바 가스켓 헤드 가스켓 라디에타가스켓 데후카스켓
볼트 몇개 에 약 2 만원 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스타터 풀리 손잡이 각종 케이블 등등에 약 3 만원 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드는 돈은 앞으로 엔진오일 기어오일 페인트 등등
생각해 보면 약 15만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헤드부분은 분사노즐까지 다 조립하였고
이제는 냉각수 계통을 조립중입니다
가스켓 본드가 있습니다
가스켓이 미덥지 않거나 구하기기 힘든 구형이면
튜브에 본드처럼 들어있는 본드현 가스켓을 바르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을 잘 쓰지 않습니다
다시 분해 할때는 제거하느라고 참 고생을하게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