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무슨일을 하는걸 보면
모든 사람들은 생각이라는걸 합니다
나라면 저렇게 할텐데
아니 저사람은 왜 저러는 거야 바보같이
이러저러하게 하면 참 좋을텐데
그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합니다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그건 생각으로 그쳐야 합니다
그게 말이 되어 입에서다른사람에게 나가면
그건 잔소리가 되고 참견이 됩니다
누군가 망치질을 하려고 하는데
분명히 창고에 망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두리번 거리다가 옆에 있는 돌을 주워서
망치대신 쓰기 시작합니다
옆에서 보던 사람이 한마디 합니다
망치가 창고에 있는데 왜 위험하게 돌을 가지고 그래
하는일 보면 참 답답하네
이런 말투는 비난입니다
그 사람이 망치 있는걸 몰라서 돌을 들고 망치질을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습니다
이런건 불가능하겠지요
와
돌가지고도 망치질을 할수가 있네요 그런데 위험해 보여요
이런건 걱정 입니다 따뜻한 마음이고
아무말 없이 망치를 가져다 주거나
옆에 같이 앉아서 돌을 가지고 함께 망치질 할수 있을까요
이렇게 할 수 없다면
아무말 안하고 그냥 바라보면 됩니다
그 사람 망치가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돌을 들고 망치질을 하는거니까요
입이 근질거려서 못참으시겠나요
참으셔야 합니다
여하튼
경운기 수리의 마지막인 적재함 부식을 해소하기 위한
철판 보강 작업입니다
철판을 철공소에 치수를 재고 절곡 위치를 이야기한다음
가져다 주면 깨끗하게 절단해서 규격에 딱 맞도록 구부려 줍니다
조금더 발전 시키면
그냥 새 경운기를 사는게 훨씬 경제적일겁니다
그냥 해보고 싶은 겁니다
돈이 더 드는지 덜 드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가난해서 돈이 없어서 무엇을 구입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돈이 없어서 혼자 이상한짓을 하다가 보면
새로사는것 보다 돈이 더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해보고 싶은건 그냥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부식 되서 구멍이 숭숭한 철판을 산소로 불어내서
잘라내고 새 철판을 갈아보려 합니다
생각에는 전체를 들어내고
전체를 교환하려 했는데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자면 트레일러 전체를 바꾸는것이 더 경제적일지도 모릅니다
부시된 부분들은 다 도려 냈습니다
바닥판도 부식된것은 다 잘라 냈고
바닥판 크기만큼 철판을 산소로 잘냈습니다
실력이 초보이다 보니 깔끔하게 절단이 되지 않았지만
혼자서 이정도면 잘한거야 하고 칭찬해 줍니다
누군가가 내 옆에서 처음 무엇인가하면
돈주고 전문가 시키지 지저분하게 그게 뭐냐하지 않을 겁니다
와 처음 한 것치고는 잘했네
꼭 그래 줄겁니다
일반인은 판금읋 배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거운 철판 직각으로 꺽는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때면 꺽일부분을 그라인더로 반전동 갈아 줍니다
절단 될 정도로 하면 안되지요
그리고 구부리면 딱 직각으로 꺽을 수 있습니다
음 처음 한 것치고는 잘된 편인것같네요
처음 생각한것같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를 깨끗하게 교체하고 페인트 칠하고 싶었는데
그냥 이쯤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페인트도 사다 놓았는데
이제 국제 경운기 수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