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집에서
뜯어온 트레일러 밑판프레임에서 철판만 뜯어냈습니다
철판 뜯어내는 것도 일이어서 애를 썼는데
생각보다 잘뜯어냈습니다
국제경운기 트레일러 앞 부식된 프레임과
옆 부식된 프레임을 절단하고
산끝집에서 가져온 트레일러 프레임을 잘라서
부분 보강을 하려 합니다
마침
산소가 떨어져서 절단이 안됩니다
할수 없이 전기용접기로 절단을 하고 있습니다
프레임이 ㄷ 형강인데
국제경운기 트레일러 프레임보다 두께가 두배도 넘습니다
튼튼해서 부식도 덜되고 좋기는 할텐데
전기 용접기로 절단이 깨긋하게 안됩니다
무게는 서너배가 더 나가니 경운기 기름도 더 먹겠네
차 만드는 사람들은 참 고민이 많은거야
튼튼해지려면 무거워지고 그럼 기름을 많이 먹고
가벼우면 기름도 덜 먹고 부식도 잘되고 약해서 사고나면
크게 다치고
세상에 쉬운일 없네요
차대를 보강하고
철판을 얹어보니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어쩐다
앞판에 부식된곳과 아랫판 부식된 곳만 부분적으로 때울까
보기 싫을텐데
아 이사람아
이경운기 20년 된거야 그냥 흙안새게 대충 때워 쓰시게나
그럴까
그래도 더 잘하고 싶은데
돈이랑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데 그냥 받아들이지 그래
그럴까요
아직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