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제 경운기는
먼저 쓰시던 아저씨가 라디에타가 터졌다고
냉각수 없이 십년을 넘게 쓰셨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스톤압축링과 오일링이 마무가 좀 된 듯합니다
압축링이 마모가 되서 압축이 안되면 시동걸림이 나쁘고
오일링이 마모가 되면 엔질오일이 연소실에 들어 오면서
파란 연기가 나올수도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 저나
잠간씩 쓰는데는 지자이 없으니
올해는 그냥 사용하려 합니다
비간 온 뒤 아직 땅이 안말라서
갈아 업ㅍ기는 힘들지만 먼지는 안나니
마른땅보다 더 나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운기 배기 가스가
바람불때마다 코로 밀려오는데 은근 맵습니다
요즘 자동차처럼
배기 매연 감소 장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눈도 조금식 뻑뻑해집니다
아무리 먼지가 안난다고 해도
목이나 코가 답답해지기는 합니다
아랫밭은 다 갈았습니다
윗밭을 갈을까 그냥 묵힐까 생각중입니다
윗밭은 뭘 심으려고 갈려는것은 아닌데
여름에 잡초제거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갈아 옆어두면 제초작업한느게 좀 쉬울까해서
생각중입니다
이제 오두막에 수리해 둔 경운기를 가져다가
로터리를 달아서 잘게 부셔서 비닐 덮으면 됩니다
배토판을 만들어서 골을 탈까
그냥 평평하게 로타리를 쳐서 전체를 비닐을 덮을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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