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물통이
여름용과 겨울용이 있는데
여름용은 신선한 계곡물이
계속 흘러서 들어오고 나가도록 만들어 주었는데
추워져도 안얼고 졸졸 흐르길래 관심을 안두었는데
얼음이 꽁꽁얼었습니다
어
저 물통 내년에도 써야 하는데
어머니가 쓰시던 김치통인데
녹여서 분리해 두었다가
내년 여름에 써야지하고 분해하려하니 얼음을 녹여야 합니다
돼지꼬리를 가져와서 녹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녹이는데
돼지고리가 과열히면서
히터선이 들어 있는 관이 녹아 망가졌습니다
어렵게 얼음을 깨고
물통을 분리하고 보니 녹이기전에 이미
얼음이 얼면서 통이 팽창해서
벌써 깨져버린 통을 살려보자고
돼지꼬리하나 망가트리고 힘은 힘대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