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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끝 오두막 2013. 3. 12. 08:18

모든 생명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새로 태어난 생명들은 참으로 이쁩니다

 

언젠가 그랬는데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새싹 비빔밥이 유행 한적이 있습니다

무새싹이나 이런것으로 비빔밥을 해먹는것인가 봅니다

 

예전에 곤계란이라고 부화하다 말은 병아리를

먹는걸 본적이 있는데 이건 또 계란하고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데 왜 안먹었을까

기회가 있었는데

 

무나 무새싹이 다르지 않고

달걀이나 곤계란이 다르지 않은데

무를 먹는 것이나 계란을 먹는것에는 거부감이 없는데

왜 새싹이나 곤계란은 먹는 것에 살짝 거부감이 있는가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 새로 태어난 생명이라 참으로 이쁘고 소중하다는 생각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웃긴일입니다

쌀은 쌀밥으로 해 먹는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데

쌀을 발아시켜 파란 싹이 나오면 새생명이라 먹기가 좀 그렇다는 논리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어머니께서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오셨습니다

 

어머니라서 그런지

여자라서 그런지

노인이라서 그런지

꼭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웃집에서

개가 있어서 필요 없다는데도 굳이 한마리 가져가라고

너무 많이서 주체 할수 없다고

괜챦다는데도 굳이 오라고 해서 주는데 안 가져 올수가 없었구나

 

또 사람마다 선호도가다른 모양입니다

하얀 강아지는 안이쁘다 하십니다

잘 안 쳐먹는 강아지도 안 이쁘다 하십니다

잘 쳐먹어 뚱뚱한 강아지도 뚱뚱하다고 혼납니다

잘 쳐먹으면서 안 뚱뚱한 강아지를 기르셔야 할텐데

두가지가 함께 유지 될수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개를 기르다가 몇번 마음을 다쳐서

개를 기르지는 않지만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기때문에 어머니께 가면

개들은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이 어린 강아지는 자길 좋아하는걸 알까요

어머니보다는 저를 졸졸 따라 다닙니다

 

어머니께서 한 말씀하십나다

강아지가 저 좋아하는걸 아는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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