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쓰는공구/혼자쓰는 절단공구 45

그라인더

일하는 곳이 여러곳이다 보니 같은 종류라도 공구도 여러개가 필요합니다 왔다갔다 할때마다 들고 다니면 되는데 그럴수 있는 공구가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중고 공구상에서 그라인더를 두개 샀습니다 개당 만오천원정도 시골집에서 예초기 날과 낫 호미를 가는데 쓰려고 합니다 틀에 고정을 해서 고정된 그란인더로 만들려고 합니다 오 좋은데요 휴대용 낫가는 공구가 되었습니다 낫을 손에 들고 저 그라인더로 날가는건 어렵거든요 대개 공구의 사용기준은 이렇습니다 대상물을 고정하고 공구가 움직여야 하는작업과 공구가 고정되고 대상물이 공구를 따라 움직여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말이 무척 어렵네 쉽게 이런 이야기입니다 집벽에 구멍을 뚫어야한다라면 손드릴이 가야 합니다 집벽이 드릴있는곳으로 올수는 없으니까요 반대로 조그만 판자에 정확..

멧돌의 비밀

지난해 옥수수를 다 나누어주고 쪄먹고 그러고도 남아 어찌할 수 없어서 따서 말려 놓은 것을 보다가 빻아서 밥할때 넣어 볼까 갈아서 빵을 만들어 볼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빻는다 간다 찧다 써놓고 보니 단어가 왜 이렇게 낯설어보이지 말할때는 모르겠는데 표기법이 맞기는 한거야 여하튼 어머니의 멧돌이 생각나서 찿아봤습니다 손잡이도 그런대로 아직 쓸만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조립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려야하나 왼쪽으로 돌려야하나 어머니는 왠쪽으로 돌린것같은데 오른쪽으로도 갈아보고 왼쪽으로 돌리면서 갈아봤습니다 큰 차이가 있네요 콩을 불려서 두부를 만들때는 왼방향으로 돌리는게 맞는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마른 옥수수를 갈아보니 왼편으로 돌리면 마른 옥수수알이 딱딱해서 안갈리고 그냥 나옵니다 오르편으로 돌..

믹서 고치기

난로불을 피우고 난로옆에 앉아서 어머니가 쓰시던 믹서기를 고치고 있습니다 제작년도를 보니 1997년 제품입니다 지난해 고추를 갈던 믹서기인데 안돌아가서 고칠까하고 가져왔습니다 믹서기는 모터가 열받으면 안돌아갑니다 하지만 식으면 돌아갑니다 모터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열을 받으면 멈춥니다 멈추지 않으면 코일이 탑니다 냉각휀이 달려 있지만 고속으로 오랜시간 회전하면 열이 많이 납니다 열나면 멈추고 식힌다음 다시 돌려야 합니다 기계라고 인간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시키는 만큼 일할수 없습니다 코일이 타지도 않아고 전선이 단락된곳도 없고 탄소브러쉬도 닳기는 했지만 많이 남았는데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왜 안돌아 가지 분해해서 스위치 잘 살펴 보니 스위치가 두개입니다 하나는 외부 스위치이고 하얀 막대기같은 다른 하나는..

그라인더

이 그라인더는 벌써 한 3년쯤 전부터 샀으면 했는데 꼭 사야할까 없어도 사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그렇게 매년 해를 넘기다가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정확한 용도는 드릴날을 갈려고 샀습니다 그 동안 낫이며 칼 드릴날까지 고속절단기에 대충 갈아썼는데 좀더 정밀하고 세밀하게 갈아서 쓰고 싶었습니다 어떤분들 새옷이나 새 가방 사면 설레는것같이 저는 새공구를 사면 설레입니다 얼른 써봐야지 밖에서 조립하는데 얼마나 추운지 손이 곱아서 볼트가 잘 안들어 갑니다 집 전체 어디에도 따뜻한 곳이 없다면 밖이나 집안이나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다 조립했습니다 이제 드릴날을 갈아봐야지요 예전에 어떤 책 제목이 내가 살면서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는 글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시대는 내가 살면서 배워야 하는것은 모두 유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