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지나다 보니 어떤분이 이앙기를 길옆에 내 놓았습니다 며칠째 그냥 있길래 왜 그런지 물어봤습니다 망가져서 고물로 처리하려 한답니다 그래서 제가 고쳐볼까요 못고치면 도로 가져다 드릴께요 그때 고물로 파세요 그랬더니 가져가서 고쳐보랍니다 오 신나는데 장기 프젝트가 하나생겼습니다 뭔가를 고치는 건 신이 납니다 그것도 시간제약 없이 하고 싶을때 하고 꼭 고쳐야 되는것도 아니라면 그건 정말 신나는 취미입니다 망가진 물건이라도 제일 좋아하는 것들은 아무도 안 뜯어본 물건들이라는겁니다 무슨 뜻이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누군가 분해하고 손을 댔다면 제가 고칠만한 망가진상태가 아니라는거지요 태양전지판 아래를 창고로 만들었는데 그곳에 일단 집어 넣었습니다 네벽을 다 비닐하우스처럼 만들고 열리고 들리게 만들어서 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