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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만취녀

산끝 오두막 2021. 12. 7. 12:55

이야기 잘 아시지요

술취한 20대 여자분이 산책중인 40대 중년 가족

중학생 아이에게 술 마시라고 권했다가

아버지가 막아서자 폭행 했던 사건

나중에 경찰관이 오자 아버지가 성추행 했다고

주장한 사건

 

기억나지

그런데 왜 지금 그이야기를 하는거지

 

땡땡일보가 가끔 상기시켜 줍니다

그래서 남성들이 여성들을 비하하도록 부추깁니다

잊을 만하면 기사화하고

그래서 여자는 저래서 안되 그런 기억 잊지말라고

그러면 아래 댓글이 또 우르르 달립니다

 

떡밥 떨어트린 연못도 아니고

땡땡일보가 떡밥을 던지면 피라미처럼 새카맣게 모여서

남욕하느라 신이 났습니다

 

그러면 잠깐은 시원하지요

그러다가 시들해지면

또 스마트 폰 뒤적거립니다

뭐 없나

내눈에 거슬리는거 뭐 없나

시원하게 쌍욕을 좀 해야겠는데 뭐 없나

종일 스마튼 폰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립니다

어 이거네

주욱 잡아늘려서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 봅니다

 

아쭈 요것 봐라

너 잘 걸렸어

손가락이 자판위서 춤을 춥니다

 

인터넷이라는 연못안에 잔뜩 모여서

위에서 먹이가 떨어지면 새카맣게 마구 몰려 다닙니다

 

누가 떡밥을 왜 던지는지는 생각도 안합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기분이 나빠

내 맘에 안들어

그러니 넌 욕을 좀 먹어야겠어

그게 답니다

 

정의구현

바른세상구현

틀린것 바로잡기

아니쟎아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냥 니맘에 안드는거쟎아요

 

그리고

심심한거쟎아요

심심해서 스마트 폰 보면서

그게 할 일인것처럼 꼭 해야하는일처럼

안봐도 되는걸 보면서

그런걸 보는게  바쁜일인 것으로 착각하는거쟎아요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에게 안부 전 하는걸 잊어버리고

 

아 바빴어 그러는거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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