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잡은 가자미를 물회로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슬슬걸어서 부두로 다시 갔습니다
밤낚시를 해보잡니다
보트 네비에는 각 어종마다 포인트를 저장해두었습니다
보트를 운항하면서
주위 사항을 알려줍니다
어탐기에는 수심이 나오고 바닥모습도 나오고
여긴 바닥이 모래야
여긴 바닥이 짬이네
저기 여가 보이지 보트 운행할때 조심해야되
저 부표 왼편으로는 어망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돌아야 해
망망대해 바다같지만
엄청난 장애물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습니다
밤 낚시는 아나고를 잡으러 간답니다
바다장어라는데
바다장어는 가시도 없고 흙냄새도 안난답니다
대개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게 되는데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는 모습은 늘 신기합니다
배가 출렁거리고
육지는 그냥 있는게 정상인데
바다위 배에서 육지를 보면
육지가 출렁거리는 것 같이 보입니다
와
보름달이 떴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작은배에서 보는 보름달은
바다에 비친 보름달빛과 어우러져 참 예뻐보입니다
아나고를 꽤 여러마리 잡았는데
동해친구는
오늘은 조황이 별로네 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친구야 늘 많이 잡은 날을 기준으로
조황을 이야기 하겠지만
저같은 경우야 세마리만 넘으면 많이 잡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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