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으면서
컨테이너로 지은집이나
통나무로 지은 집이나
불을 댈수가 없어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아궁이나
벽난로나 코굴을 사용하고 싶어서
돌이나 흙벽돌로 집을 짓고 싶어서
연구를 해봤는데
돌쌓는 것도 힘들고
벽돌은 찍는게 너무 힘들고
몇년동안 생각하다가
벽돌 찍는 기계를 아예 만들어야 겠다
포크레인에 유압 피슨톤 하나 안쓰는 게 있는데
뜯어서 만들어 봐야지
그러다가
여기저기 카페를 보니
먼저 만든 사람이 있어서
알아봤더니
그분도 시골에 황토벽돌로 집을 지었다며
혼자서 벽돌기계를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였지요
만들어 볼까
그분이 만들걸 사서 쓸까
이런 경우에는
두가지가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시간과 효율성
그분에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이젠 그기계가 오면
오두막에는
전기가 없기 때문에
포크레인 유압에 연결 하던가
농촌트럭 세레스에 벨트로 유압펌프를
연결 하던가
전기 있는 곳에서 벽돌을 찍어서
나르던가
올봄에는
벽돌을 좀 찍어봐야 할까봐요
드디어 황토 벽돌 오두막을 지을 수 있겠습니다
아궁이도 만들고
벽난로도 만들고
코굴도 만들고
갑자기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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