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는 모르는 분이 없으실테니
대충 말로만 설명해 볼까 합니다
화진포같이 포가 붙은 동네는 해안에 호수가 있는 곳입니다
경포도 그렇고 송지호도 호수인데 이곳은 왜 호가 붙었는지
나중에 알게 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화진포에는
이승만 별장이 있고 이기붕 별장이 있고
김일성 별장도 있습니다
그만큼 풍광이 빼어 나다는 뜻입니다
호수 옆에서 보면 뭐 다른 곳이나 다를게 없지 그런 생각이 들지만
뒷편에 초소가 있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아
이래서 화진포가 멋진 곳이라하는 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찍으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하지 말라는 짓은 하면 안됩니다
남들에게 자랑하려고
하지말라는 짓을 억지로 하면 말리는 사람이 곤란해 집니다
철책을 지나서
초도항으로 내려왔습니다
화진포 뒷편에 바다에 있는 작은 항구인데
어느 항구나 그렇듯이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 뒤로 보이는 작은섬
광개토왕릉이랍니다
역사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데
문무대왕릉은 전국민이 아는데
왜 이 광개토왕릉은 아무도 모르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해서 안내판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흥미진진한 내용이 있네요
계림(신라)의 군사와 분장에 잦았다
그때도 이곳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이었나 봅니다
화진포는 자신들이
왕 쯤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역인가 봅니다
이제 철책을 따라 가진항까지 걸어갑니다
의외로 이 바닷길 배낭을 지고 걷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오 그래
그렇다면 나도 나중에 한번 자전거나 도보로 동해안을 따라서
부산까지 가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