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설악산 다닐때는
설악산 정상에서 텐트치고 야영도 하고 그랬습니다
정상부에서
속초방면으로 약간 내려가면
군벙커가 있었는데 산장으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철거되었습니다
그때 그 화장실
벙커 산장옆에 재래식 화장실이 있었는데
기억나는분 있을겁니다
설악산 꼭대기 바람 엄청납니다
거기다가
양간지풍이라고 동해안에서 불어 올라오는바람
엄청나고
그 야외 재라식 화장실
판대기 위에 앉아서 일보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들고 있던 휴지가
머리위로 솟구치고
오줌이 하늘로 치솟으며 허벅지고 얼굴이고
다 젖었습니다
믿기힘드네
재미있으라고 잘꾸며 내는군
그럴까요
어딘가에 이런 기억 가진분이 또 있을텐데요
나이 좀 있으신분들은
설악산 화장실 기억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