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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 이야기

산끝 오두막 2021. 11. 29. 09:46

남미의 어떤나라는

홍등가를 강제 철거했다가

그 곳에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황이 훨씬 나빠졌는데

지금은

공권력도 어찌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홍등가

유럽에서 그런 업소에 문앞에 작은 빨간등을 켜두어

일반 주택과 구분했다고 합니다

 

군 시절에는

휴가 나올때 청량리역에서 일부러 그곳을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들어갈 용기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무섭기도 했지만

그 시절에는 어디를 가도

살짝 벗은 여자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 없었으니까요

 

지금이야

야한 동영상에

길거리에 반쯤은 벗은 여자분들이 돌아다니니

요즘 남자들은 너무 좋을 것같습니다

굳이 청량리 용산 이런 곳을 기웃거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그게 왜 나쁘다고 하는지 사실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살아가는 기준에는

나쁘다 좋다의 개념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머리 좋은 사람이 돈받고 지식을 파는건 괜챦고

힘 좋은 사람이 돈 받고 몸으로 노동을 파는건 괜챦고

얼굴예쁜 여자가 광고에 돈 받고 얼굴파는건 괜챦고

몸매 좋은 여자가 돈받고 남자하고 자는건 나쁜가요

힘도 없고

소설가처럼 지식도 없고

집안에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할 수있는게 그 것뿐이라면 

그거라도 해서 먹고 살야 하지 않을까요

왜 꼭 집어 그것만 나쁘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감정 파는것은 괜챦은데

그게 몸이어서 나쁘다는 것인가요

 

웃기는것은

대개의 남자들은 아무도 그걸 뭐라하지 않습니다

여자만

여자들 끼리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여자가 그 여자들을 못 없애서 그렇게 화를 내고

없애려 난리를 친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가만히 감정의 저 깊은 곳을 들여다 보면

 

인간이

상대방을 없애려하고 무시하려하는 

저 마음 깊은 곳의 심리적 상태는 질투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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