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으로 집을 옮기니
수도관(우물물) 배관을 다시 해야 합니다
우물의 위치가 다행히 그냥 쓸만하게 배치 되어 있어서
새로 더 파지 않아도 그냥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해 폭설에 우물 지붕이 기울었습니다
언제 고쳐야 하는데
먼저 집방향으로 가던 기존 관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묻혀 있던관을 살살 파내고 있습니다
다시 써야 하기때문에 마구 파냈다가는 낭패입니다
대충 겉만 포키로 걷어내고 나머지는 호미와 삽으로 읅을 파내야 합니다
늘 생각하는건데
일중에는 호미질과 삽질이 제일 힘듭니다
여자가
호미와 삽으로만 농사를 짓는다는 글을 읽을때면
참 힘들겠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을텐데
그런마음이 들어 안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겨울에 얼때 물빠짐이 될 정도의
경사를 보면서 바닥을 정리 중입니다
이번에는 물이 잇는것을 안얼리려는 기존의 방법을
포기하고 하얀집처럼 쓰고는 바로 물을 빼는 방법으로
바꾸려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관이 얼지 않게 동결심도(겨울에 어는 땅속의 깊이)이하로
묻을텐데 무시하고 배수 경사만 고려해서 관을 묻으려 합니다
육안으로는 경사가 어느쪽이 낮은지 보기 힘든경우
곧은 나무를 놓고 잡아매면 됩니다
나무를 함께 넣으면 좋은 이유는 묻을때 관이 꺽이거나 위치가 바구닌 것을 방지할수 있고
다시 파낼때도 관을 다치지 않게 하고 파 낼수 있습니다
보도의 경우에 일반분들은 이렇게 하시기 힘들겁니다
저야 나무가 많으니 그렇겠지만
할 수만 있다면 같이 묻는 것이
관 보호겸 땅파다가 관 끊는 일이 없어서 좋기는 합니다
다 묻고 바닥정리중입니다
참고로
금방 묻은 관은 우물관이 아닙니다
그건 외부 보호용 관이고 이젠 액셀 주 수도관을
밀어 넣을 차례입니다
집 아래서 액셀 우물관을
밀어 넣고 있습니다
관을 이렇게 이중으로 설치하는 이유는 관이 얼거나 손상되거나 하면
빼내서 손보고 다시 집어 넣고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두배로 돈드는 일인것 같지만
관이 이상이 생겼을때 땅을 안파고도 관을 여러번 교환이나 수리가 가능해서
훨씬 유리 했습니다
더구나 겨울에는 땅을 팔수가 없어서 보호관을 묻고 그 내부에 우물관을
설치하는게 더 좋았습니다
일단은 외부 울물관 작업은 끝났습니다
밤에는 마당일을 못하니 내부작업을하는데 짬짬이 내부 수도관은 배관을 다해서
이제 내부 외부 연결만 해 보면 됩니다
물이 들어 왔으니 나가야 하지요
하수도 작업만 하면
이젠 집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물 작업을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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