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익 궁금해 하십니다
땅도 사지도 않고 인허가도 받지 않고 어떻게 집을 지었는가
하는 점이 궁금하신가 봅니다
먼저 집이란 개념이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정 관념으로 볼때
집이란
영구적이어야 하고 남보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이왕짓는데 좋아야 하고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봅니다
제게 집이란
첫번째는
-간단한 설치와 해체의 원칙-
그냥 개집보다 좀 더 커서 사람이 들어가 두다리
뻗고 자는데 불편함이 없으면 되고
뜯으면 언제든지 다시 그 곳은 원상태가 되어야 하며
뜯어낸 자재들은
언제든 다른 곳에서 다시 그대로 사용할수 있어야 한다
는 것이
저의 집에 대한 개념입니다
두번째는
-취미활동으로의 생활-
좋은 집을 짓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제게는 집을 짓는 행위 자체가 목표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떤집을 만들것인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만드는 재미와 꾸미는 재미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보니까
지금 같은 결과물이 생긴것입니다
세번째는
-경제적으로 혼자 감당 할수 있을 것-
집이란 것을 부의 상징이나 과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게 되면 혼자 감당하실수 없게 됩니다
융자나 대출이 필요하고
빚을 지시게 되면
돈을 더 벌어야하므로 하고 싶은 집짓기를 하실수 없습니다
먼저 혼자집짓기(땅없이 집을 지으시려면1)에서는
남의 농지 한구석을 빌려서 농막짓는 방법을
말씀드렸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불편한 것들을
완전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전기,수도.오폐수처리,난방
-제경우에는 이렇게 해결 했습니다
태양전기,샘물을 이용한 우물,이동식화장실,장작난로
이번에는 땅을 사지 않고 집짓기의
또 다른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위의 세가지 기준을 늘 기억하시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혼자 사실만한 집
재미로 혼자 지을 만한 집
문제가 되면 그냥 치울수 있는집
인허가가 필요 없는집
땅을 사지 않아도 되는 집
그런 집을 짓고 싶으시면
산골짜기 폐농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당이 넓고 대부분 전기가 들어 와 있습니다
단전 되기는 했어도 신청만 하면 다시 들어 옵니다
집주인은 집을 팔라는 것도 아니고 묵히느니
월세를 받거나 전세를 받아서 좋아라 합니다
땅 주인은 땅을 파는게 아니라서 좋고
들어가시는 분은 그집을 고치느라 돈이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내가 가져간 컨테이너나 조립식 건물은 그냥 해체하거나
치우면 원래대로 됩니다
대지여서 컨테이너 하나 놓는다고 법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 원래는 가설물 설치 신고를 해야 하는데 시골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냥 가져다 놓고 사용합니다-
화장실은 이동식을 하나 가져다 놓으시면 되고
농가에 화장실이 있으면 그냥 그걸 사용하셔도 됩니다
자주 가셔서 즐겁게 수리하고 꾸미는 재미를 느끼시면
됩니다
조용하게 쉬쉬 하면서 즐거움을 누리시면 됩니다
동네에서 인심을 잃지 않으시면 그 폐농가에서 나가라 해도
분명 주변에 친해지신 농민분들중 한분이 밭 한귀퉁이를 빌려주시는것에
흔쾌히 동의해 주실겁니다
그 집은 고정된게 아니라 지고 다니는 집이 됩니다
혹여 당당하게
적법하게 누가와서 시비걸어도 큰 소리 칠수 있게 하시고 싶으면
땅을 사시고 형질 변경을 하시고
건축허가를 받으셔서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만드는 집은 그런 집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개집을 조금 크게 만드는 것이고
뜯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집이며
혼자 경제적을 감당할만한 범위에서
재미로 무엇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남들에게 자랑하려는 집이 아닙니다
인허가를 질문하시는 분들은
당당한 집을 허가 없이 지을수 있는가를
질문하시는 것 같아서
그랗지 않다는것을
장황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다시 분해 하실 각오가 아니시라면
적법하게 허가 받고 집을 지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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