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심히 살았습니다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산속에 조그만 집을 짓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냥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혼자 집을 짓는다 하니
어머니께서 고사라도 지내라고
돼지머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 아무 도움없이
정말로 혼자힘만으로 집을 지을수 있을까
그자리에 있는
낙엽송을 잘라서 집을 지으려 합니다
돈은 한푼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안들이고 지어보려 합니다
저 포크레인은 5백만원 주고 샀습니다
아무래도 혼자라하지만
땅파고 기둥세우는데 기계도움없이는 힘들것같아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
주춧돌을 박고
낙엽송으로 기둥을 세웠습니다
대충 귀를 따내고 결속선으로 잡아 맸습니다
처음하면서 욕심도 많습니다
2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푼도 안들이고 2 층 낙엽송 통나무집을 만들려 합니다
지붕은 어쩔수 없어서 조립식 판넬을 사왔습니다
2층 6미터 높이에 길이 6미터 100티 지붕 조립식판넬
혼자힘으로 끌어 올리느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둥과 서까래는 그자리에서 베어낸 낙역송으로
지붕은 조립식판넬로
창문은 페교되는 분교에서 얻어온 창문으로
바닥은 공사판에서 버리는 거푸집으로
벽은 제재소에서 파치로 나오는 죽데기로
최대한 돈을 안들이고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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