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출장을 왔습니다
은근 물이 많으네요
안 건너 가도 되겠지
건너가야 한답니다
그래
허벅지까지 올 것 같은데
등산화 가죽이라 젖으면 오그라 들텐데
등산화 20만원이나 아는 비싼건데
맨발로 갈수는 없고
장화를 신기로 했습니다
물이야 허벅지까지 올테니까 장화가 별 의미 없지만
지리산에서 하전거너단가 발바닥 깨진 소주병에 베인적이 있어서
술쳐드시면 왜 병을 여기저기 던지지
깨진거 자기가 밟을거란 생각은 없나
물이 허벅지가 아니라 허리까지 왔네요
허리띠도 가죽인데
젖어서 축축합니다
마르면 뻣뻣해 지겠네요
물목을 헤메고 다니니 시원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