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하늘을 세번쯤 봅니다
젊었을때는 하늘을 본기억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아닐겁니다
젊었을때도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이 었습니다
가끔 주변 친구들에게
혹은 아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몇번 쯤 하늘을 보느냐고 물어 본적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에는 하늘을 안 본답니다
저녁 노을이거나
보름달이거나
비가 오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본답니다
어려서 부터 하늘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밤하늘을
보면 어둠 속에 빛나는 찬란한 별들이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치고 어디론가 가게 해 줍니다
가을의 파란 하늘도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 색이 빨간색이어도 아름답다고 생각했을까
지금껏 하늘을 하루에 세번씩 바라보았는데도
같은 하늘이 없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수천번을 보았는데도 같은 하늘이 없다니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아무리 재미있는 오락도
하늘을 바라보는 것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밤도
비가 그치고나서 바라본 밤 하늘을
정말 별이 찬란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세상 무엇을 바라보는것보다
정말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입니다
사시다가 힘이 들면
그냥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기분이 좋아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