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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산끝 오두막 2021. 3. 19. 08:37

3월 1일에 내린 눈이 

양지쪽에는 다 녹았습니다

지붕에서 밀어 내린 눈은 처마 아래 아직 그대로 있고

음지와 임도에도 눈이 있습니다

 

그래도

봄바람이 살랑거리면

풍경 소리가 예쁘게 들립니다

저 풍경은 물통과 자투리 스텐 파이프로 만든것인데

쇠와 알루미늄과 스텐파이프는 각각 소리가 다릅니다

 

아무래도

알루미늄은 소리가 부드럽고

스테인리스는 좀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저렇게 엉성하게 자작한 풍경이

이층처마와  강아지집앞에 매달려 있는데

밤에 잘때

방안에 있을때

어떤 풍경이 들리는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들리는가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알수 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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