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에 내린 눈이
양지쪽에는 다 녹았습니다
지붕에서 밀어 내린 눈은 처마 아래 아직 그대로 있고
음지와 임도에도 눈이 있습니다
그래도
봄바람이 살랑거리면
풍경 소리가 예쁘게 들립니다
저 풍경은 물통과 자투리 스텐 파이프로 만든것인데
쇠와 알루미늄과 스텐파이프는 각각 소리가 다릅니다
아무래도
알루미늄은 소리가 부드럽고
스테인리스는 좀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저렇게 엉성하게 자작한 풍경이
이층처마와 강아지집앞에 매달려 있는데
밤에 잘때
방안에 있을때
어떤 풍경이 들리는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들리는가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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