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깍기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쉬엄쉬엄 낫으로 깍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예초기를 동원합니다
고추는 비실한데 토마토는 참 잘 큽니다
이럴때는 비료를 줘야 하나 그런 생각도 하다가
가물어서 그런걸거라고 생각하면서
물만 열심히 주고 있습니다
토마토밭에 모종 사다 싶은것 옆에 작년에 덜어진 씨앗에서도
싹이 나와서 뽑아서 다른 곳에다가 줄을 맞추어 심어 주었습니다
상추는 여러번 따먹었는데
이제는 꽃대가 나오려 합니다
꽃대가 나오면 잎도 억세고 맛도 많이 씁니다
마트에서 이런걸 팔면 아무도 안사먹을 겁니다
인간이 본래 그렇습니다
삼계탕도 3개월이 안된 여린 닭을 쓰고
채소도 어린순만 먹으려 하고
여자도 젊고 예쁜 어린 여자만 여자로 봅니다
건조용 비닐하우스인데
비닐이 짖어져서 언제 때워야지 했던 것도 때웠습니다
장마철 대비해서 배수로도 한번 더 손 보았고
가지모종도 좀 늦은듯한데 몇개 사다 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