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 배관을 다시하려고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몇해전에 이곳을 팔때
유압관이 두군데가 터져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해서
설마 또 터지진 않겠지
유압관이 또 터졌습니다
몇해전 터질때는 앞 유리를 열어 놓고 일하다가
유압유를 온몸에 뒤집어 썼는데
오늘은 유리문을 닫고 해서 유압유를 덮어쓰지는 않았습니다
얼른 시동을 끄고 보니
위태위태하던 유압관이 터졌습니다
붐대 실린더로 가는 유압관은
조종석 바닥에서 메인 콘트롤 밸브를 통해서 앞쪽으로 나갑니다
바닥판을 뜯어야 합니다
아마 메인 콘트롤에서 유압관을 분리하면 유압이 솟아 나올겁니다
유압관 막는 콕도 미리 챙겨두고
분해를 시작합니다
이 곡지는 유압관 분리할때 수리중에 막아두는 꼭지입니다
암수 한쌍으로 되어 있고
유압관을 분리해서 수리하는 동안에도 유압유가 계속 새 나오기 때문에
꼭 막아 두어야 합니다
유압관을 분해 해서 가지고 나가야
같은 유압관을 만들어 오기가 쉽습니다
아니면 참 복잡하게 설명해야 하니까요
내일오후에나 유압관을 찍어서 가져 올수 밖에 없으니
분리후에 잘 막아 두려 합니다
오밀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망가진 유압관을 풀자니 그 옆에 관도 풀어내야 했습니다
스패너가 짧은 데다가 힘을 쓰기가 힘들어서
파이프를 기우려 했는데 양스패너라 머리가 커서 안들어 갑니다
파이프를 망치질을 해서
조금 납작하게 만들어서 끼워 돌렸습니다
지레의 힘이라고 짧으면 힘이 약하지만 스패너가 길면
힘을 좀 덜써도 잘 풀립니다
분리한 구멍을 잘막아 두었습니다
이젠 붇대 쪽 유압관을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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